수원역 AK플라자 백화점 식품관! 청주 미친 만두 상륙!

수원역 AK플라자 백화점에 청주 미친 만두 상륙하다.

TV 맛집 프로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청주의 만두 전문 분식점.

'입이 즐거운 그 만두'의 미친 만두가 오늘 수원역 AK플라자 백화점에 상륙했다는 정보를 페이스북을 통하여 알게 되었어요.

 

'입이 즐거운 그만두'는 엄청난 매운맛으로 각종 유튜브와 포스팅에서 인기를 끌면서, 맵덕(매운맛 덕후)들을 자극했어요.

이 소식을 접하고 맵덕인 콩냥이(여자친구님)와 저는 퇴근 후에 수원역에 있는 AK플라자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1월 3일부터 1월 16일까지 하는 이벤트 매장으로 향했어요.

 

각종 매체에서의 소식을 누구보다 많이 접했던 콩냥이는 기대를 엄청하면서 열심히 '미친 만두'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어요.

'우유 없이는 절대 못 먹는 만두', '한입 먹는 순간 눈물이 나는 만두' 등등

미친 만두를 표현하는 수식어들을 나열했어요.

 

수원역 AK플라자 백화점 미친 만두 가격

수원역 AK플라자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는 여러 가게들이 있어요.

그중에서 중간 부분에 위치한 이벤트 매장에는 '미치도록 매운만두! 청주 미친 만두'의 모습이 보였어요.

매장 앞에는 '청주 미친 만두'를 알아보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어요.

붐비는 손님들을 위해서 한쪽에서는 열심히 만두를 빗고 있었어요.

만두의 가격은 1개에 2,000원, 1박스(5개)에 10,000원이었어요.

만두 1개의 가격이 2,000원 어마무시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장 앞에는 미친 만두에 대한 주의 문구가 있었어요.

세 종류의 만두가 있었는데요. 

가격은 비싸지만 너무나도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맛이라서 3종류의 맛을 각각 1박스씩 구매를 했어요.

 

입이 즐거운 그 만두 '미친만두' 맛보기

청주 '입이 즐거운 그만두의 만두'를 포장해서 집으로 왔어요.

 

집으로 가면서 우유를 살지 말지 고민하는 콩냥이 ㅎㅎㅎ

집에 우유가 반정도 남아 있다고 하니깐,

'그래? 그럼 안 사! 얼마나 맵다고 내가 두려워하는 거야? 마지막 자존심이야! 안 사'

귀엽게 고민하는 콩냥이 ㅋㅋㅋ

 

집에 도착하여서 3 상자의 만두를 풀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미친 만두로 생각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하나씩 맛보았어요.

만두 속이 엄청 꽉 차있었어요. 왕만두를 얇은 피로 길게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미친 만두라고 생각했던 만두... 는 두 번째 사진의 만두였는데요...

매콤한 청양고추의 맛은 났지만, 전혀 맵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순간 멍해진 우리...

뭐지? 저희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 걸까요?

하지만 그 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던 만두... 가 이렇게 안 매울 줄이야.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아까 매장에서 찍은 사진을 살펴 보던 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미친 만두는 없었어요.

매운 만두

안 매운 만두

튀김 만두

매운 만두, 안 매운 만두, 튀김 만두 이렇게 세 종류였던 거예요.

 

정말 맵다고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하는 문구는 무엇이었죠?

대한민국에서 제일 매운 그 만두라는 광고는 왜 붙어있는지...

저희가 좀 더 살펴보지 않고 주문을 했지만...

저희가 방문 전에 찾아본 이미지에서는 매운 만두는 아주 빨간색이었고, 미친 만두는 하얀색이었어요. ㅠㅠ

하하 저희가 잘 살피지 않고 사 먹었네요. 하하~

 

AK플라자 백화점 식품관 이벤트 매장 '청주 미친 만두' 후기

'입이 즐거운 그 만두' 미친 만두의 상륙 소식에 너무 성급하게 굴어서 정작 미친 만두는 먹어 보지도 못했네요.

AK플라자에서 구매 전에 세 종류밖에 없냐고 물으니 세종류라고 말씀해주셨었어요. 그래서 너무도 당연하게 미친 만두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을 해버렸어요. ㅎㅎㅎ

 

결론은 미친 만두는 판매를 하고 있지 않았어요. 퇴근하고 갔는데 다 팔렸을 수도 있겠네요. 하하...

그래서 전화해서 물어보려고 하니 시간은 벌써 폐점시간을 지나서 전화 통화가 안되더라고요.

다음에 지나갈 일이 있으면 물어보기로 하고 미친 만두를 먹지 못해서 느낀 아쉬움을 조용히 삭힐 수밖에 없었어요.

 

매운 만두와 안 매운 만두, 튀김 만두 속이 꽉 차있고, 두 개만 먹어도 배에 포만감이 넘쳐요. ㅎㅎ

매운 만두는 김치 만두에 가까웠어요.

 

하지만 매운 만두, 안 매운 만두, 튀김 만두는 미친 만두의 매운맛을 달래주는 부수적인 만두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메인인 미친 만두가 없는 상태에서 1개에 2,000원 씩이나 주고 사 먹고 싶은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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