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콩냥이(여자친구님)와 1,300일이 되었어요.
그래서 열심히 먹거리를 검색했어요.
요즘 들어 먹을 거에 욕심이 없어져서 ㅠㅠ 막 먹고 싶은 건 없더라고요.
일식은 콩냥이가 좋아하지 않고,
인도요리, 태국요리, 베트남 요리도 패스당했고요.
스파게티를 먹으려 가려니 고르기 전부터 스파게티류는 빼고.. 하하~
한식을 좋아하는 콩냥이^^
그래서 한정식 찾아봤는데...
흠.. 별로 당기지 않더라고요. ㅎㅎ
얼마 전에 뷔페를 다녀와서 한식 먹으러 계절밥상은 또 패스!!
하하~ 이럴 때는 막 먹고 싶은 것이 있었으면 해요 ㅠㅠ
추어탕, 감자탕, 순대국? 이런 것이 먹고 싶으려고 하는 찰나(하하 말했으면 난리 났겠죠?? ㅋㅋㅋ)
오리고기가 생각이 나서,
'그냥 마트에서 오리고기 사서 구워 먹자!' 했죠!
앗 덥석 물어주시는 콩냥이!!!
낚시 성공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 같은 날 집에서 먹기는 그래서 폭풍 검색!!!
찾아본 곳은 세 군데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고른 것은 바로!!!
아주대 삼거리에 있는 운봉농장!!!
아라 동물 병원도 이 근처에 있어서 상당히 많이 지나다니는 길중에 하나인데요.
이곳에 오리고기 맛집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콩냥이도 '콜!'을 해줘서 퇴근하고 찾아갔어요^^
운봉농장은 아주대 삼거리 부근에 있어요.
운봉농장은 이층으로 되어 있고요.
건물 앞과 옆에는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운봉농장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에요.
운봉농장 메뉴와 가격이에요.
하기 메뉴와 가격은 2019.10 메뉴와 가격입니다. 업체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오리로스 한 마리는 600g인데요.
2~3인분이라고 해요.
저희는 자리에 앉아서 오리로스 한 마리와 된장찌개를 시켰어요.
기본 차림은 양파, 쌈, 소금, 쌈장이에요.
그리고 우리 콩냥이가 좋아하는 미역국!!!
상추가 너무 적게 나오는데 셀프바가 있어요.
셀프바에는 깻잎이 있더라고요.
저는 상추보다는 깻잎을 좋아해서 깻잎만 가져다 먹었어요. ㅎㅎㅎ
운봉농장의 불판은 고기를 굽는 곳이 있고 주변으로 철판이 되어 있어요.
오리고기가 나오면 처음에 고기를 불판에 얹어 주시고,
김치, 콩나물, 부추를 옆에 철판 위에서 볶아 주세요.
저희는 부추를 좋아해서 부추를 추가로 가져와서 더 볶아 줬어요.
오리고기를 맛있게 구웠어요~
오리고기가 잘 구워지면 옆에 철판 위에 올려놓으면 돼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깻잎에 볶은 야채와 오리고기, 마늘을 올리고 싸 먹었어요. ㅎㅎ
고기를 얼추 먹어주면 볶음밥을 먹어주는 센스!
저희는 볶음밥 하나를 주문했어요.
볶음밥을 시키면 적당량의 야채를 잘게 잘라서 밥과 볶아줘요.
잘 볶아진 밥으로 1,300일을 기념해서 제가 콩냥이에게 마음을 담아서~~
ㅎㅎㅎ 가운데 야채는 콩냥이가 데코를 했어요. ㅎㅎㅎ
볶음밥도 남은 오리고기와 같이 깻잎에 싸 먹었어요. ㅎㅎ
운봉농장 오리고기는 맛집이라고 소문이 날만큼 야들야들한 것이 부드럽고, 담백하니 맛있어요.
된장찌개도 오리고기와 어울리게 담백한 맛이었어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칼칼한 된장찌개를 좋아해서 식당에서 청양고추를 넣기도 하는데요.
오리고기의 담백함을 해칠까 봐 그렇게 하지는 않았어요.
볶음밥은 김치도 들어갔는데,
조금 싱거워서 콩냥이는 고추장을 달라고 해서 볶음밥에 살짝 발라 먹었어요.
저도 그냥 먹다가 발라먹으니깐 확실히 맛이 더 살아 있었어요.
운봉농장에서 오리로스 한 마리 600g, 볶음밥 한 개의 양은 3명이서 먹기에 딱 좋은 거 같아요.
물론 제가 좀 많이 먹기는 했지만요. ㅎㅎㅎ
그래도 한 숟가락은 남겼어요 ㅠㅠ
그리고, 불편하지만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운봉농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손님들에게 많이 신경을 써 주었어요.
그렇지만 저희는 조금 불편했어요.
저희는 고기를 좀 더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고 싶었는데,
다 익었다고 하시고, 불판을 바꿔야 한다고 하시고, 처음부터 고기를 왕창 얹어 버리시고... 하하~
야채를 계속 뒤집으면서 먹고 있는데... 뒤집어야 한다고 잔소리처럼 종종 하시더라고요. 하하~
처음에 몇 번은 '아~ 손님들에게 많이 친절하시구나!' 생각했는데요.
나중에는 간섭 아닌 간섭 같아서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제가 너무 동안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쿨럭!) 하하~
음식을 즐기러 온 것이지 음식을 꾸역꾸역 먹으러 온 것은 아닌데 말이에요. 하하~
맛은 있어서 다음에도 올 거 같은데요.
다음에는 정중하게 '저희가 잘해서 먹을게요. 신경 안 써주셔도 돼요^^'라고 말씀을 드리고 먹으려고요.
우연히 메뉴를 오리고기로 정해서 찾아가게 된 운봉농장!
가까운 곳에 생각보다 저렴하고 맛있는 오리고기를 먹을 수 있는 운봉농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행복해요.
언제든지 또 오리고기가 생각이 나면 운봉농장으로 달려가야겠어요!! ㅎㅎㅎ
저희는 배불리 먹고 요즘 자주 다이어트, 산책 겸 운동을 하는
팔달산에서 야경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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