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2019.06.29

후텁지근한 날씨에 밖에 나가기 망설여지는 나.

어제부터 주어진 약속을 지키려고 등이 떠밀려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지인과의 담소를 나누기 위해 한 시간가량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앞에 두고,

나름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다.

 

이대로 집으로 향하기 싫어서 간곳은 이마트!

아침에 인에이스토리님의 포스팅에서 본 시원한 여름 한날을 보내려고 한다.

수박과 체리를 사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이마트에서 수박과 체리를 사서 집으로 향했다.

그래도 무엇인가 허전하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지만, 달달한 음료가 생각이 났다.

가는 길에 들린 공차에서 브라운 슈가 치즈 폼 스무디를 샀다.

이름 한 번 길다.

무엇으로 만든지 그냥 다 적어 넣은 듯하다.ㅎㅎㅎ

 

집으로 와서 수박과 체리를 내려놓고 사진을 찍었다.

아라가 엄청 탐을 내고 있다.

아라에게 체리는 무리다. 씨를 발라서 줄 자신이 없다

다행히 아라는 수박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먹기 위해서 수박 겉을 핥기 시작했다.

아라를 위해서 씨 없는 수박을 산 보람이 있다.

ㅎㅎㅎ 아라 기다려라 시원하게 해서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