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뮤지컬 아이다는?

아이다는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되었고, 국내에는 2005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을 하여 이번 2019년 5번째 시즌 공연을 마지막으로 14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초연 이후 4번의 시즌 동안 732회, 73만 관객을 모으고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아이다는 디즈니 뮤지컬로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지 않고, 오로지 뮤지컬을 위한 최초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라이온 킹으로 환상적인 조합을 맞춘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의 음악과 가사로 고전적인 이야기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되었다. 무대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는 공연에 통일성을 주기 위해 의상과 무대를 동시에 디자인하였다고 한다.

2019 뮤지컬 아이다 줄거리

2019 뮤지컬 아이다 줄거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사랑이야기이다. 이집트가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며 그 백성들과의 갈등이 있던 시점, 그 혼란기에 펼쳐지는 운명적이고 신화적인 사랑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뮤지컬 시작은 현대의 이집트 박물관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세 사람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암시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이다는 라다메스 장군의 주변국 정복을 위한 출정에서 포로로 잡힌 아이다에게 포로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만, 이집트의 암네리스 공주에게 선물을 한다. 암네리스는 처음에는 더 이상의 시녀는 필요 없다고 하였지만, 아이다가 아름다운 옷을 만들 수 있는 것을 알고 아이다에게 마음을 연다.

라다메스 아버지 조세르는 이집트의 공주 암네리스와 라다메스가 결혼을 하게하여 이집트를 자신의 손에 넣으려고 한다. 그래서 조세르는 이집트의 파라오에게 소량의 독을 먹여 서서히 병들게 하여 라다메스와 암메리스의 결혼을 서두른다. 하지만, 라다메스는 아이다와 대화를 나누며 자유로운 세상을 탐험하는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고 사랑에 빠진다.

한편 라다메스의 시종인 메렙은 누비아의 시민이었기에 아이다를 알아본다. 그리고 이집트의 포로가 되어 있는 누비아의 시민들과의 연계를 가지면서 아이다는 처음에는 누비아 인들의 도움의 손길이 부담스러웠으나, 누비아 인들을 위해서 이집트와 싸울 것을 다짐한다. 아이다는 자신과 사랑에 빠진 라다메스에게 누비아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부탁하고 라다메스는 자신의 재산을 풀어서 누비아 인들을 도와준다.

그러다 누비아의 왕 아모나스로가 이집트에 잡혀오게 된다. 아이다는 아버지인 아모나스로와 탈출을 하려고 한다.

탈출을 결의한 날은 다름 아닌 라다메스와 암네리스의 결혼식날. 이날 탈출을 하기 위해서 아이다는 라다메스에게 암네리스와 결혼을 하라고 한다. 그러나 우연히 두 연인의 대화를 들은 암네리스는 자신의 사랑 라다메스와 마음이 통했던 아이다가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렇게 다가온 결혼식.

아모나스로가 탈출했다는 소식과 함께 결혼식장은 어수선해지고 나일강 부두에서 탈출을 하며 라다메스와 아이다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가 했는데 이 탈출을 알게 된 조세르가 아이다와 아모나스로를 죽이려했다. 그때 메렙이 대신 칼에 찔려 죽게 된다. 라다메스는 서둘러 부두에 묶여 있는 밧줄을 끊게 되고 아이다는 사랑과 누비아를 사이에 두고 갈등을 하다가 남게 된다. 그렇게 둘은 체포된다.

파라오는 라다메스와 아이다를 처형을 하려고 한다. 그때 암네리스는 자신이 앞으로 파라오의 뒤를 이을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며 처벌에 대한 권한을 받는다. 그리고 암네리스는 그들에게 자비로 라다메스와 아이다를 이집트의 모래사막에 함께 매장하여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해 준다.

다시 첫 장면인 이집트 박물관으로 돌아와서 이집트 파라오 암네리스는 두 연인의 죽음으로 이집트와 누비아의 평화를 가져왔음을 말해주고 라다메스와 아이다의 외모와 비슷한 남녀가 첫눈에 서로에게 이끌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이야기는 끝이 난다.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에서 관람한 2019 뮤지컬 아이다

저와 콩냥이(여친님)는 2019년 뮤지컬 아이다를 2020년 2월 12일에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에서 관람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아이다 역 윤공주 씨, 암네리스 역 정선아 씨, 라다메스 역 최재림 씨, 조세르 박송권 씨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관람했어요.

저희는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을 했어요.

블루스퀘어 지하주차장 B3층에 주차를 했어요.

저희는 티켓을 현장 발행으로 해서 티켓박스가 있는 1층으로 갔어요.

인터파크 매표소 창구에서 표를 찾았어요. 티켓 수령은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가능해요.

그리고 포스터 앞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그리고 우리의 새로운 수집품인 책자와 CD 플레이어를 구매했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한국어 CD는 없더라고요. ㅠㅠ

그렇게 2시간 30분의 뮤지컬 아이다를 즐겁게 관람했어요^^

그리고 2019 뮤지컬 아이다 2020.02.12 20:00 커튼콜~

https://tv.kakao.com/channel/3353496/cliplink/406717047

2019 뮤지컬 아이다를 보고 느낀 소감.

집에 오는 길에 콩냥이와 함께 뮤지컬 아이다에 대한 대화를 하면서 왔어요.

저와 콩냥이는 아이다를 보고 무대 연출에 극찬을 보냈어요.

그리고 장면과 어울리는 무대 음악이 배우들의 연기와 너무 잘 어울려서 보는 내내 동화되는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에 조세르가 체포되는 과정도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도 생기더라고요.

암네리스가 불쌍하다는 얘기도 많이 하고, 메렙의 깨알 같은 연기도 재미있었다는 얘기를 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다가 처음 간 포로수용소에서 누비아 시민들의 바람과 아이다의 자신 없는 마음이 갈등을 하는 장면에서 제일 소름이 돋았어요.

뮤지컬 아이다는 전체적인 칼군무와 여러 배경의 연출이 정말 멋있고 섬세한 느낌이였어요.
배우분들의 뛰어난 성량과 표현력 역시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콩냥이와 다보고나서 대화를 하고 또 하니까 '그래서 뮤지컬 배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ㅎㅎ
한편의 영화를 매번 연기하시는 배우분들이 존경스러워요.ㅎㅎ
이젠 더 이상 보지못할 뮤지컬 아이다 너무 아쉬워요. ㅠㅠ
유튜브로라도 이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지도 모르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