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찾아온 낯선 손님.
한 겨울에 비가 내린다.
한 겨울에 낯선 손님이 찾아온 것이다.
반가움과 고마움을 느낄 수도 있는데, 지금은 아니다.
단지 겨울이라는 이유로 많이 낯설다.
저 손님을 보자니 슬퍼 진다.
나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낯선 손님으로 남아 있겠지?
언제나 누구에게나 반가운 사람이고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이고 싶은 것은
저 비처럼 슬픈 바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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