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길
추억과 길. 길을 걷다 뒤를 돌아본다. 내가 느끼며 걸어온 길이 내 눈 앞에 다르게 다가온다. 순간 새롭게 펼쳐진 모습에 놀라 유심히 쳐다본다. 열심히 앞만 보고 가려고 했다. 가끔씩 잡는 즐겁고도 슬픈 아련한 추억들이 나를 돌아보게 할 때만 가끔씩 멈춰 서서 눈 쌓여 이제는 희미하게 가려져 바뀐 세상을 보듯 멍하니 서있다. 되돌아온 길과 추억은 내가 살아온 지금이기 때문에, 잠시 다른 모습에 웃는다.
Culture/Sensitivity
2013. 12. 8. 18:57